발취한글_http://www.drspark.net/index.php?document_srl=2234106&mid=resort_info/
송각호님글
바램이 있다면 단 하루 만이라도 티없이 파란 하늘이다.
멋진 풍광을 보고 싶고 또 사진에 담아가고 싶기 때문이다.
누구나 그렇 듯이
사실 일을 쉬고 여러 날 스키 여행을 한다는 것은 쉽지 않다.
바람님이 비우고 떠나야한다고 한다.
더 나이들면 체력적으로도 힘들테니.....
우
신이 주신 구름한점 없는 날씨에 감사한다.
해발 3000미터에서 수직으로 1500 미터를 솟아 있는 마터호른.
아침에 일어나면 항상 날이 새기 전에 하늘을 본다.
그리고 오늘의 스킹 영역을 결정한다.
호텔에서 본 체르마트.
구름 사이로 언뜻 언뜻 보이는 4000 미터급 연봉들...
마터호른 글래셔 파라다이스 스키영역.
왼쪽 뾰족한 곳은 케이블카가 올라가는 3883 미터의 클레인 마터호른.
오른쪽 뾰족한 곳 아래는 이탈리아로 넘어가는 패튜로사 . 3480 미터.
트로케너스테그에서 패튜로사로 가는 티바 리프트.
참 길다.
빙하위 스키장은 거의 평지 수준.
스킹하며 뒤돌아 사진을 찍을 수있을 정도
.
클레인 마터호른과 브레이쓰호른. 4164 미터.
사실 해외원정을 하려 싸이트를 찾아 보면 여러가지 위험한 요소를 많이 어필해 놓았다.
괞히 겁먹을 필요도 없고,
우리나라 중급 스키어 이상이면 어느 곳에서나 그에 맞게 충분히 즐길 수 있다으리라 생각된다.
중요한 것은,
어느정도 스키를 다룰 줄 아느냐와 체력인 것 같다.
마터호른 옆 오프피스트를 즐기는 바람님.
바람님이 내게 멋진 사진을 찍어 줬다고 자랑했던.....
마터호른을 미는 동작.^^
한참을 내려오면 마터호른이 고래 등지느러및처럼 보인다.
클레인 마터호른에 올라 젊은 처자가 찍어준 인증 샷.
이탈리아 쎄르비뇨 쪽의 마터호른은 체르마트 쪽에서 보이는 것 보다 .경관이 별로다.
이탈리아 쪽의 알프스.
아침 첫 스킹은 몸 풀기로 슬로프에서 탄다.
갑자기 산 그늘이 드리워 지고,
영하 22도의 살짝 얼어 두툴두툴한 눈.
이 내리막을 달려야 앞에 펼쳐진 평원을 쉽게 갈 수 있기에...바람님이 먼저 달린다.
어제 주의를 주었는 데...우리의 올마운틴용 파우더 스키로는 마구 달리지 말 것을....
결국 그루밍 자국이 얼어 붙어 울퉁 불퉁한 곳을 지나며 스키판이 떨리기 시작하여 두 스키가 부딪히며 탈락.
바람님이 부상을 입었다.
무릎에 보호대를 하고 응급 처치후 우린 또 전진한다.
올마운틴용 파우더 스키로 그루밍 되어 얼어 붙은 가파른 급사면에서의 가속은 매우 조심해야 한다.
깔때기에 빨려드는 형상의 이탈리아 쎄르비뇨 스키 영역.
왼 무릎은 통증으로....
오른쪽 스키의 인.아웃 엣지로 조심 스럽게 스킹하는 바람님.
쎄르비뇨 마을에 도착.
바람님이 현 위치를 가르키고....
이탈리아 쪽 마터호른 옆의 오프피스트.
겉이 살짝 굳어 있다.
눈을 깨뜨리며 나가야한다..조금 힘이 더 든다.
예전에 객기로 무주 설천봉의 폐장된 슬로프를 카빙 스키로 들어 갔다가
겉이 살짝 얼어 있어 스키가 한 없이 벌어져
내 측부인대를 다친 경험...파우더 스키라도 조심.
스위스 쪽 보다 이탈리아 쪽은 바람이 더 세다.
이탈리아 에서 올라오는 리프트에서 찍은클레인 마터호른과 패튜로사 지역.
멋진 구도를 보여준다.
그냥 가고 싶은 곳으로 간다.
물론 위험 지역은 미리 숙지 하고 스킹 지역을 결정한다.
이탈리아와 스위스 국경에 서서...
스킹 마지막 날은 바람님이 다친 관계로 나 홀로 스킹이다.
정상에서 체르마트 까지 표고차 2000미터 이상,다운힐 거리 17 키로 신나게 달린다.
갑자기 날씨가 좋지 않아 앞이 잘 안 보인다.
산을 오르는 멋진 두 여성 스키어.
숨이 턱 까지 차오르고
무릎도 아파서 참이슬 칵테일을 한 잔하며 휴식.
마을에 가까우니
아프레스키를 즐기는 젊은들로 가득찬 카페에서 음악 소리가 들린다
.
체르마트의 스키 박물관.
한번 들러볼 만하다.
제목..꿈. 100 F. oil on canvas.
유럽 원정 스킹을 마치고,
그날의 감동을 추억하며 일과 후에 내 스킹 모습을 그려본다.
장장 3 개월이 걸렸다.
내 스킹 모습은 국내 스키장에서 찍은 것이고,
마터호른과 알프스의 연봉을 배경으로하여
헬리스킹의 감동을 상상하며
짧은 그림 실력이지만 스키의 또 다른 재미이기에 기념으로 그려본다.
'Leisure & hobby > 스키 인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워런 스미스 스키학교 (0) | 2015.10.21 |
---|---|
브레이유_세르비니아_이태리 (0) | 2015.10.21 |
아프레스키란 (0) | 2015.10.20 |
Warren Smith_Deeper Snow Ski Control (0) | 2015.10.17 |
스키 인도어 트레이닝 (0) | 2015.10.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