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 썸네일형 리스트형 임신왜란을 바라보며 ◇비열한 역사와의 결별, 징비록/배상열 지음/432쪽·1만6000원·추수밭 조선 선조 때 영의정을 지낸 유성룡이 집필한 임진왜란 전란사 ‘징비록(懲毖錄)’의 서두에는 이렇게 나와 있다. “다시는 같은 전란을 겪지 않도록 지난날 있었던 조정의 여러 실책들을 반성하고 앞날을 대비하기 위해 저술한다.” ‘비열한 역사와의 결별, 징비록’은 ‘징비록’의 교훈을 토대로 임진왜란 당시의 국내외 상황과 의문점, 주요 인물의 심리를 통해 임진왜란을 재해석한다. 이를 통해 임진왜란과 관련된 일반적인 생각을 뒤집는 내용을 담았다. 대표적인 예가 통신사 김성일과 신립 장군. 김성일은 동료 통신사 황윤길이 1590년 일본을 다녀온 후 “반드시 병화(兵禍)가 있을 것”이라고 경고한 것과 달리 “전쟁은 일어날 것 같지 않다”고 보..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