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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sure & hobby/Fly Fishing

플라이낚시 장비선택




1. 플라이 낚시 장비와 선택


(글 : 양 계현, 사진 및 그림 : 이 익주, 오 세헌)


플라이 낚시를 배워봅시다.

 요즘들어 근처 가까운 저수지로부터 멀게는 장장 세네 시간을 차량으로 이동해야 하는
  
깊은 계곡까지 플라이 라인으로 아름다운 루프를 그리며 플라이 낚시를 즐기는 분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가 있습니다.

그만큼 플라이 낚시를 즐기는 동호인이 많이 늘었다고 생각되지만 아직도 플라이 낚시를
  
배우고 싶어하는 분들이 많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여유롭게 또는 활기차게 흐르는 맑디 맑은 계곡의 물 흐름을 따라 자연스럽게 떠내려가는
  
플라이 훅을 향하여 힘차게 물을 차고 오르는 계류의 산천어 자태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장장 대여섯 시간 동안의 힘든 자동차 여행과 불편한 새우잠으로 인해 싸인 피로가 한순간 에

사라지고 더우기 일상에 찌든 모든 시름과 스트레스를 잊게 해 줍니다
.

아름다운 자연을 접할 수 있고 계곡을 따라 오르내리면서 부족한 체력과 운동량을 메워주기도

하며, 여기에다 분홍빛 파마크가 선명한 산천어의 고운 자태에 흥분과 놀라움으로 가슴속으로부터

탄성이 절로 나오는 이렇게 좋은 취미를 혼자서만 즐기는 것이 안타까워 늘 주위 여러분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싶었습니다.


사실 조력이 미천한 필자가 플라이 낚시를 처음 배우고자 하는 여러분들을 위하여 플라이 
낚시를

소개하는 글을 쓰자니 부끄럽고 두렵기도 하지만
, 예전에 처음 플라이 낚시를 배우려고 여기 저기 찾아

다니며 기웃거릴 때, 어디서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했던 내 자신의 기억을 돌아보며 비슷한

처지에 있는 많은 분들을 위하여 쉽게 플라이 낚시를 접할 수 있도록 하는 지침서를 만들어 보겠다는

생각에 이렇게 “초보를 위한 플라이 교실”을 열게 되었습니다.

이제부터 여러분들이 부담 없이 플라이 낚시에 다가설 수 있도록 가능하면 쉽고 간결하게 플라이 낚시에

대하여 설명해 나갈까 합니다. 보다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은 경험이 많은 동료나 선배님들로부터 조언을

얻으시고 먼저 플라이 낚시에 입문한 후에 실제 계류로 나가 낚시를 즐기면서 스스로 익히는 기회를 가지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이곳 찬여울 홈페이지의 “플라이 낚시”란에서 지속적으로 이러한 전문지식과 기술을 알려 드릴 기회가 있을 것 입니다.
앞으로 제가 기술하는 글 중에 혹시 잘못된 부분이 있거나 추가로 보충 또는 수정할 부분이 있으면 언제든지 저희 홈페이지에 올려주시거나 메일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플라이 낚시 장비와 선택


이제부터 플라이 낚시에 필요한 기본 장비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플라이 낚시 장비를 선택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대상어를 정해야 합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능한 플라이 낚시 대상어는 민물 어종으로는 피라미, 갈겨니, 황어, 끄리, 강준치, 배스, 송어, 산천어, 열목어 등이 있고 바다 어종으로는 농어, 방어, 만새기, 학꽁치 등이 가능하며 이외에도  여러 어종에 대한 시도와 검증을 위해 많은 분들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낚시대상어를 정하게 되면 주로 사용하게 될 플라이 훅을 선정할 수 있게 됩니다. 이 플라이 훅은 플라이 로드, 라인, 릴과 함께 “Balanced System”의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플라이 훅의 크기와 형태에 따라 사용해야 할 라인과 그에 따른 대를 결정할 수 있게 됩니다. 우선 이곳 “초보가 쓰는 플라이 낚시 교실”에서는 출조가 쉽고 비교적 확실한 조과가 보장되는 호수나 강계 그리고 저수지의 송어를 대상어로하여 설명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1. 플라이 로드

플라이 로드는 먼저 재질별로 분류하면 대나무, 글라스 파이버, 카본 로드 등이 있습니다. 
대나무로 만든 플라이 로드는 재질 자체가 무거워 6번 이하의 경량급 로드를 만드는데 주로 쓰이며 로드의 액션이 섬세하고 유연하여 캐스팅과 랜딩시 부담을 덜어주어 경계심이 강한 송어나 산천어용에 적합하지만 제작이 어렵고 가격이 비싼 편이여서 실제 낚시 보다는 소장용으로 선호하는 편입니다.

글라스 파이버는 대나무보다는 가볍지만 휨새가 크고 캐스팅 거리가 짧으며 감도가 상대적으로 무뎌 정교한 캐스팅이 어렵습니다. 하지만 가격이 저렴하고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으므로 초보자들이 선택하기에 적합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카본은 무게가 가볍고 강도와 탄성이 뛰어납니다. 따라서 두께를 가늘게 제작할 수 있어 가볍고 원거리 캐스팅이 용이하지만 글라스 파이버 로드에 비해 가격이 조금 비싸다는 것이 단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플라이 로드는 휨새에 따라 패스트, 미디엄, 슬로우 액션 로드로 나눌 수 있습니다. 패스트 액션은 낚시대의 끝에서부터 30% 정도가 휘는 로드를, 미디엄 액션은 50%정도, 슬로우 액션은 손잡이 부분 가까이까지 휘어지는 로드를 말합니다.

이 로드 액션 역시 낚시 대상어의 종류와 어떤 훅을 사용할 것인가라는 고려 사항과 함께 플라이 로드를 선택할 때 고려해야 할 사항입니다. 초보자인 경우 캐스팅과 라인 조작이 쉽고 원거리 캐스팅이 가능한 패스트나 미디엄 액션이면 무난할 것 같습니다.

이 로드 액션과 더불어 플라이 로드 선택시 고려해야 할 사항 중의 다른 하나가 로드의 길이입니다. 현재 5.5피트에서 15피트까지의 로드가 나와 있지만 송어를 기준으로 한다면 7~9피트 정도 길이의 로드를 선택하면 될 것 같습니다. 길이가 짧으면 폭이 좁거나 숲이 우거진 계류에서도 캐스팅이 가능하지만 캐스팅 효과가 줄어들고 플라이 라인을 짧게 뽑아 근거리 캐스팅을 할 때 캐스팅이 어렵고 반대로 지나치게 길면 공기 저항이 커지고 무게가 무거워져 캐스팅이 어려워집니다.

로드의 강도나 휨새로 볼 때 이음이 없는 One Piece 로드가 가장 이상적이라 할 수 있지만 휴대, 운반, 관리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주로 2절, 3절, 4절, 6절로 된 제품이 나와 있지만 3절 이상을 넘어가면 휨새가 떨어지고 무게가 무거워져 주로 2절로 된 로드가 가장 많이 사용되어지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손잡이의 형태에 따라 슈퍼 파인 그립, 시거 그립, 하프 웰 그립, 풀 웰 그립 등의 여러 가지 손잡이를 채택한 다양한 로드들이 있습니다. 슈퍼 파인 그립과 시거 그립, 하플 웰 그립은 로드를 쥘 때 검지로 힘을 받혀주어 계류에서 섬세한 캐스팅을 할 때 유리하므로 2~4번 정도의 로드에 주로 많이 쓰이고 풀 웰 그립은 엄지로 힘을 받쳐 주므로 6번 이상의 파워 있는 로드에 유리합니다.

 또한 릴을 고정하는 방식에 따라 링타입 릴 시트, 스크류형 릴 시트, 역 스크류형 릴 시트가 있습니다. 링 타입은 구조가 간단하고 가벼우므로 역시 2~3번 로드에 적합하고 스쿠류나 역 스크류 타입은 4번 이상의 로드에 주로 사용됩니다.


< 플라이 로드의 릴씨트와 손잡이 >

저수지 송어용 플라이 로드를 선택하기 위하여 고려해야 할 사항을 정리하면 글라스 파이버나 카본 재질에 패스트나 미디엄 액션, 길이는 8~9피트, 손잡이는 하프 웰이나 풀 웰 그립으로 된 2절짜리 6번 로드를 선택하면 적당할 것 같습니다. 플라이 장비를 구입하고자 할 때는 먼저 주위에 있는 플라이 선배나 통신 동호회 또는 여러 모임의 경험자에게 자문이나 도움을 요청하여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장비를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2. 플라이 릴
 
플라이 릴은 몸체의 제작 방식, 드랙의 유무와 형태, 스풀의 용량에 따라 구분되어집니다. 알루미늄 재질의 몸통을 선반이나 기계로 깍아 만든 제품을 One Piece Machine Cut 제품이라 합니다. 가장 견고하고 내구성이 뛰어나지만 가격이 비쌉니다. 알루미늄을 녹여 금형에 붓거나 틀에 압축시킨 Die Cast 제품은 구하기 쉽고 가격이 싸서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 여러 가지 플라이 릴 >


플라이 릴에서 드랙의 역할은 스트라익된 대상어를 제어하기 위하여 스풀의 회전력을 조절함으로써 항상 라인에 텐션을 적당하게 유지시켜 주어 플라이 로드와 티펫 라인을 보호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 드랙 시스템에는 보통 디스크 드랙과 클릭 드랙 두가지 타입이  있습니다. 디스크 드랙은 자동차의 브레이크와 같은 원리로 만들어졌습니다. 제어 기능이 뛰어나서 바다 어종이나 민물의 대형어를 대상어로 할 때 주로 쓰입니다. 고가의 고급품에 많이 쓰이나 무게가 무거운 단점이 있습니다.
  클릭 드랙은 톱니 바퀴와 판 스프링으로부터 전달되는 힘에 의하여 톱니 멈춤쇠 텐션에 의해 회전력을 조절하는 원리로 되어 있습니다. 구조가 간단하고 제작비가 저렴하여 소형어종을 대상으로 하는 민물용으로 널리 사용되어지고 있습니다. 드랙이 아예 없는 릴도 있는데 이러한 릴은 스풀을 손바닥으로 쥐고, 쥐는 힘을 조절하여 드랙을 조절합니다.

스풀의 용량은 규격화되어 제품 사양에 표시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면 WF6F-100yard Backing 이라고 표시되어 있으면 웨이트 포워드 6번 플로팅 라인에 100야드의 백킹 라인을 감을 수 있다는 것을 표시하는 것입니다.

저수지 송어를 대상어로 하는 초보자용 플라이 릴을 선정한다면 다이 캐스트 제품으로 클릭 드랙 시스템의 6번 릴이면 충분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줄을 감아 들일 때 핸들의 회전 방향을 좌우로 바꿀 수 있는지를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로드와 결합하여 셋팅했을 때 가뿐한 느낌이 들고 무게 중심이 제대로 잡혀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맞는 릴을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로드와 릴의 무게 밸런스가 잘 맞으면 로드와 라인 컨트롤이 쉽고 하루종일 캐스팅을 해도 손이나 어깨에 오는 피로감이 훨씬 줄어듭니다.


3. 플라이 라인

플라이 라인은 일반적으로 훅을 멀리 날리기 위한 캐스팅 동작을 위해 굵고 무겁게 만들어진 플라이 낚시 전용 라인을 의미합니다. 그렇지만 넓은 의미의 플라이 라인은 각각의 역할에따라 크게 네 가지로 분류됩니다. 먼저 플라이 훅을 달아 물고기의 경계심을 줄여주기 위한 가는 티펫 라인과 이 티펫과 플라이 라인 중간에서 완충 역할을 하는 리더 라인, 캐스팅을 위한 플라이 라인, 그리고 스트라익된 물고기의 강한 저항으로 인해 플라이 라인이 모두 풀렸을 때를 대비하여 감아두는 백킹 라인이 있습니다.

좁은 의미의 플라이 라인은 캐스팅을 위한 라인으로 형태와 굵기 그리고 부력에 따라 그 종류가 다양하게 있습니다. 이러한 라인의 종류에 따른 특성은 플라이 라인을 포장하고 있는 케이스에 명기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면 “DT-6-F”라고 표시되어 있다면 DT는 형태적 분류로 Double Taper를, 6은 사이즈로 6번, F는 플로팅 라인을 의미합니다.

A. 형태에 따른 분류


 레벨라인

 
“L”로 표기한다. 처음부터 끝까지 같은 굵기로 되어 있다. 이 레벨 라인은 가격이 저렴하지만 캐스팅할 때 속도와 힘이 갑자기 줄어 들어 수면을 치는 경우가 많아 물고기의 경계심을 유발시킨다. 따라서 실전보다는 캐스팅 연습용이나 슈팅 라인의 런닝 라인용으로 주로 쓰인다.
 


 더블 테이퍼
 라인


 “DT”라 표기하고 라인의 처음과 끝이 대칭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양쪽 끝으로 갈수록 가늘어진다. 한쪽이 마모되거나 상처가 나면 뒤집어 쓸 수 있으므로 매우 경제적이며 오래 사용할 수 있다. 주로 6번 이하 라인에 많이 사용되고 원거리 캐스팅보다는 까다로운 근거리 캐스팅, 즉 커브 캐스팅이나 롤 캐스팅에 유리하며, 특히 롤 캐스팅시 그 진가를 발휘한다.
 


 웨이트 포워드
 라인


 “WF”로 표기한다. 주로 원거리 캐스팅용으로 6번 이상에 가장 많이 사용된다. 앞 부분에 무게가 집중되어 있고 뒤로 갈수록 가늘어진다. 따라서 공기 저항이 적어 원 거리 캐스팅이 가능해 초보자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배스버그 테이퍼
 or
 솔트워터
 테이퍼 라인


 “BBT or SWT”로 표기한다. WF 라인보다 더 멀리 캐스팅할 수 있게 설계된 라인이다. 대개 8번 이상의 롱 캐스팅용으로 사용된다. 배스 버그나 바다 대형어를 대상어로 하는 크기가 큰 사이즈의 훅을 강한 바람에서도 멀리 캐스팅할 수 있으나 섬세함은 떨어진다.
 


 슈팅 라인


 “ST”로 표기된다. 원래 경기용으로 설계되었으나 실제 캐스팅에도 사용되고 있다. 이 라인은 타원형 단면을 가지고 있는 모노 필라멘트 라인이나 레벨 라인 1번 정도의 런닝 라인과 연결하여 사용하여야 한다. “WF” 라인보다 원거리 캐스팅이 가능하고 슈팅 헤드가 플로팅 타입과 싱킹 타입이 있어 다양한 포인트를 공략할 수 있지만 캐스팅을 숙달하기가 어렵고 런닝 라인의 엉킴을 막기 위해 플라스틱 백을 허리에 차고 캐스팅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B. 플라이 라인의 사이즈

플라이 낚시는 대상어종과 사용하는 훅의 종류에 따라 적당한 라인과 로드가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 플라이 훅이 작으면 라인의 무게도 작아지고 훅이 커지면 당연히 무거운 라인이 필요하게 됩니다. 예를 들면 계류의 송어나 피라미, 산천어 등을 대상어로 한다면 8피트 길이의 3번 로드와 라인이 적당합니다. 그러나 저수지 송어는 6번 정도, 댐의 배스나 송어인경우는 9피트의 8번 내지 9번 로드와 라인을 사용해야 합니다.

플라이 라인의 AFTMA 규격

AFTMA 번호

무게 (그레인)

허용오차 (그레인)

1

60

± 6

2

80

± 6

3

100

± 6

4

120

± 6

5

140

± 6

6

160

± 8

7

185

± 8

8

210

± 8

9

240

± 10

10

280

± 10

11

330

± 12

12

380

± 12


   
각 라인의 특징을 간략하게 설명하면

우선 2, 3, 4번 라인은 Double Taper나 Weight Forward 라인을 주로 사용하며 섬세한 Presentation이 가능합니다. 무게가 가볍고 수면에서의 실루엣이 적어 경계심이 강한 계류어를 대상으로 하는 작은 플라이 훅을 캐스팅하는데 적합합니다. 보통 14번에서 28번 까지의 작은 플라이 훅을 사용하고 4X에서 8X정도의 티펫 라인을 사용합니다.

5번 라인은 섬세함이 떨어져 계류 낚시에는 적합하지 않은 점도 있지만 스트리머나 좀 더 다양한 크기의 플라이 훅을 캐스팅할 수 있고 특히 바람이 있는 날에도 쉽게 훅을 날릴 수 있습니다.

6, 7번 라인은 바람이 심한 날, 또는 롱 캐스팅을 해야 하거나 크기가 큰 플라이 훅을 사용할 때 적합한 라인입니다. 비교적 큰 사이즈인 8번 정도의 드라이 훅이나 님프, 혹은 2번 이나 그보다 작은 배스용 플라이나 스트리머를 사용할 때 적당하고 0X에서 5X까지의 티펫 라인과 함께 사용됩니다.

8, 9번 라인은 섬세함보다는 힘있는 캐스팅을 할 때 주로 사용합니다. 크고 무거운 플라이 훅을 캐스팅할 때 필요하며 특히 배스 플라이를 위한 Bass Bug Taper 라인을 가장 많이 사용합니다. 3/0에서 4번까지의 큰 드라이 플라이나 스트리머는 물론 배스 버그나 포퍼 그리고 바다 플라이 훅을 사용할 때 적당합니다. 티펫은 2X나 이보다 더 굵은 것을 사용합니다.


C. 비중에 따른 분류

대상어의 종류와 이를 공략하고자 하는 포인트의 수심층에 따라 다른 플라이 라인을 선택하여야 합니다.

     플로팅 라인
          (F)


     플라이 낚시의 기본이 되는 라인입니다. 라인 전체가 물에 뜨게 되어 있어 주로 드라이 플라이를 사용한 수면 표층 공략시 사용한다. 물론 웨이트를 추가하거나 하여 님프나 웨트 훅도 사용할 수 있다. 라인 조작이 쉽고 밀도가 낮아 라인을 높게 유지시킬 수 있어 캐스팅과 라인 컨트롤이 쉽다.
     

     싱킹 라인
          (S)


     라인 전체가 물 속으로 가라앉는 풀 싱킹 타입 라인을 말합니다. 라인 밀도가 높아 플로팅 라인에 비해 캐스팅이 쉽지 않습니다. 침하 속도를 달리하여 수심층을 다양하게 공략할 수 있다. 침하 속도에 따라 인터미디어트, 슬로우 싱킹, 패스트 싱킹, 하이 패스트 싱킹 라인 등이 있다. 수면의 중층이나 바닥 층을 공략할 때 유리하나 캐스팅 후 훅이 바닥에 걸리기 쉽고 라인 회수가 어렵고 다시 캐스팅할 때 라인 전부를 거둬 들여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싱킹 팁 라인


     라인 전체가 물에 가라 앉는 싱킹 라인의 단점을 보완하여 플라이 라인 앞 부분만 가라앉도록 한 라인을 말한다. 주로 중층이나 깊지 않은 포인트의 바닥 층 공략에 유리하고 싱킹 라인에 비해 바닥 걸림을 줄일 수 있다. 라인 회수가 쉽고 다시 캐스팅하는 것이 싱킹 라인에 비해 수월하다는 장점이 있다.
     

 
앞에서 설명한 플라이 라인과 함께 백킹 라인이라는 것을 릴에 감습니다. 이 백킹 라인은 대형어를 걸었을 경우 이를 제어하고 로드와 라인을 보호해 주기도 하고, 라인을 릴에 감아서 오래 보관할 때 플라이 라인에 생기는 코일링 현상을 줄여주기도 합니다. 또한 릴에 감는 백킹 라인의 양를 조절하여 플라이 로드와 릴의 무게 밸런스를 조절하는 역할도 하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상어의 습성에 따라 백킹 라인의 양을 결정하기도 합니다. 배스같은 어종은 훅킹되었을 때 줄을 차고 나가기 보다는 바닥이나 장애물 속으로 숨어 들어가려는 습성이 있습니다. 이럴 경우 백킹 라인은 그다지 많이 감을 필요가 없습니다. 하지만 큰 송어나 연어 같은 어종은 강력하게 줄을 차고 나가려는 습성이 있으므로 백킹 라인을 많이 감아주어야 합니다.

저수지 송어용 플라이 라인은 웨이트 포워드의 6번 플로팅 라인을 주로 사용합니다. 백킹 라인은 로드와 릴을 결합하여 적당량을 먼저 감아 여기에 플라이 라인을 연결하여 사용합니다. 이때 로드와 릴 그리고 라인을 연결하였을 때 무게 중심이 맞아야 하고 로드를 쥐고 캐스팅을 했을 때 편안함을 느낄 수 있어야 합니다.


4. 리더 라인

리더 라인은 훅을 연결하는 티펫 라인, 티펫 라인과 플라이 라인의 완충 역할을 하는 테이퍼 부분, 플라이 라인과 연결되는 버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티펫 라인은 대상어에 따라 그리고 대상어의 활성도에 따라 적당한 굵기의 라인을 선택하여 사용해야 합니다. 이 티펫 라인에 플라이 훅을 매고 대상어의 경계심을 줄이기 위하여 가는 라인을 사용하여 마치 훅만 떠내려 가는 것처럼 보이도록 하는 역할을 합니다. 어떤 물고기를 대상어로 하느냐에 따라 이 티펫의 굵기를 선택해야 합니다. 물론 가는 라인을 쓸수록 물고기 경계심을 줄여 입질을 받기가 쉽지만 큰 고기를 걸었을 경우 티펫 라인을 터트리기 쉽습니다. 따라서 이 티펫 라인의 굵기를 선택하는 것은 플라이 낚시인이 선택해야 할 가장 큰 고민거리중의 하나입니다.

리더라인의 테이퍼 부분은 두꺼운 플라이 라인과 가는 티펫라인 사이에 연결되어 캐스팅시나 물고기를 걸었을 때 전달되는 힘을 완화시켜 주고 플라이 훅이 수면에 사뿐히 내려앉도록 하기 위하여 테이퍼지게(굵기가 끝부분으로 갈수록 가늘어 지게) 되어 있습니다. 

플라이 낚시 경험이 싸이게 되면 이 리더 라인은 자신이 직접 묶어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직접 매듭을 묶어 리더 라인을 만들면 각 부분의 구성이 자유롭기 때문에 정교한 캐스팅이 가능하고 플라이 훅을 자연스럽게 물위로 착수시켜 물고기의 경계심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초보자인 경우는 모노 필라멘트 라인을 테이퍼지게 만든 리더 라인을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으므로 먼저 이를 구입하여 사용하기 바랍니다. 저수지 송어용 리더 라인은 5X나 4X 티펫 사이즈의 리더를 구입하여 사용하면 적당합니다.
    
5. 액세사리

지금까지 플라이 낚시에 필요한 기본적인 장비에 대하여 설명하였습니다. 앞서 설명한 기본 장비만 준비하면 플라이 낚시에 입문하기 위한 준비는 마무리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제는 플라이 낚시에 사용되는 각종 액세서리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반드시 갖추어야 할 것들도 있지만 말 그대로 액세서리이므로 서둘러 장만할 필요는 없습니다. 차근차근 경험을 쌓으면서 자신에게 필요한 것들을 하나 하나 구입해 나가시기 바랍니다.

 
 

웨이더

 계류로 나가게 되면 포인트 공략을 위해서 물에 들어 가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필요한 것이 웨이더, 즉 바지 장화입니다. 바지 장화 타입과 무릎 장화 타입이 있습니다. 무릎 장화는 주로 여름에 양말처럼 한쪽씩 신게 되어 있습니다. 바지 장화는 다시 풋 스타킹 타입과 부츠형이 있습니다. 풋 스타킹 타입은 발 부분이 양말처럼 되어 있고 이 위에 다시 계류화를 신습니다. 부츠 타입은 바지와 신발이 붙어 있어 입고 벗기가 쉽습니다. 하지만 발목 부분이 느슨해 계곡을 장시간 걸으면 발목에 무리를 줄 수 가 있습니다. 대개 풋 스타킹 타입의 웨이더를 가장 많이 사용합니다. 하지만 저수지 송어 낚시에서는 반드시 필요한 장비는 아니므로 어느 정도 플라이 낚시 경험을 쌓은 후 계류로 나가게 되면 그때 장만하시기 바랍니다. 바지 장화 역시 여러가지 재질과 다양한 가격대의 제품이 있으므로 이때도 반드시 경험자의 조언을 듣고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것을 구입하시기 바랍니다


 

낚시조끼

 플라이 낚시는 어느 낚시보다도 많은 소도구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주머니가 많은 조끼를 선택해야 합니다. 그리고 뜰채를 매달아야 하므로 뒤쪽에 링이 달려 있는지 먼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여름에는 통풍이 잘되는 망사형 조끼가 유용합니다.

 
 

드라잉 팻취

 플라이 훅을 사용하고 난 후 다른 훅으로 교체하였을 때 교체한 훅을 꽂아 두고 건조 시키기 위해 조끼 상단 가슴 부분에 부착합니다.

 
 

플라이 훅 박스

  섬세하게 제작된 훅은 반드시 용도에 맞는 플라이 훅 박스에 꽂아 보관하여 훅이 변형되는 것을 방지하여야 합니다. 특히 드라이 플라이의 헤클이나 섬세한 꼬리 부분같이 구부러지거나 변형되기 쉬운 훅들은 보관을 세심하게 하여야 합니다.


 

클리퍼

  한쪽은 플라이 훅을 매고 남은 여분의 라인은 잘라내는 니퍼가 있고 반대쪽은 플라이 훅 아이의 구멍을 뚫는 바늘이 있습니다.


 

핀 온 릴

 여러 가지 소도구들을 매번 주머니에 넣었다 뺏다 하는 불편을 없애기 위하여 줄을 당겨 그 끝에 달려있는 소도구를 사용하고 다시 줄을 놓으면 원 상태로 돌아가는 도구로 간편하기도 하고 소도구의 분실 염려를 없애 줍니다


 

집게

 반드시 필요한 소도구 중의 하나입니다. 플라이 훅이 목구멍 깊숙이 박혀 있을 때나 이빨이 날카로운 물고기의 주둥이에서 훅을 빼낼 때 이 집게를 사용하여 물고기에게 상처를 주지 않도록 합니다.


 

리더 펴기

  모노 필라멘트 재질의 리더 라인은 스풀에 감아 두면 나선형으로 꼬이게 되는데 이것을 펴 주는데 사용하는 도구가 이 리더 펴기 입니다.

 

부력제, 침하제

 부력제는 드라이 플라이 훅이 보다 오랫동안 물에 떠 있도록 하기 위하여 바르는 것으로 액체 타입과 젤 타입이 있습니다. 침하제는 반대로 님프나 스트리머 등에 칠하여 쉽게 물에 잠기도록 하는 액체입니다.


 

수온계

 날씨에 따라 수온의 변화를 체크해 가면서 플라이 낚시 전략을 세우는 것도 중요한 사항입니다. 그때 그때의 온도와 주변 상황을 정리하여 자신만의 플라이 낚시패턴을 만들어 나가기 바랍니다.

 
 

플라이 라인 크리너

 플라이 라인은 낚시를 다녀온 후와 떠나기 전에 항상 라인 크리너를 사용하여 이물질을 제거하고 드레싱을 해 주는 습관을 들이기 바랍니다. 플라이 라인의 수명을 연장시켜줄 뿐만 아니라 부력을 증가시켜 라인이 물을 높이 타도록 하고 캐스팅시 라인이 부드럽게 가이드를 빠져 나가게 합니다.

 

뜰채

 가능하면 부드러운 재질의 망으로 된 뜰채를 장만하기 바랍니다. 물고기의 피부에는 외부로부터의 감염 등을 방지하기 위한 점액으로 싸여 있습니다. 물고기 놓아줄 때는 반드시 뜰채를 물에 먼저 적시고 고기를 뜰채 안으로 넣은 다음 물 밖으로 꺼내지 말고 물속에서 집게를 이용해 훅을 빼낸 다음 놓아주기 바랍니다. 그리고 물고기를 손으로 쥐는 것도 피해 물고기에게 상처를 주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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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이낚시 플라이낚시계류테크닉  (0) 2013.0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