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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가보고 싶은 여행지

달마산 도솔암 전남 해남 달마산 도솔암 한반도의 땅끝 해남에 홀로 솟은 달마산. 그 산의 바위 사이에 숨어 있는 도솔암에선하늘과 바다, 산과 바람 모두를 한 번에 눈에 담을 수 있다. 무릉도원에 온 듯 아름다운 절경 바람 소리 한 점 들리지 않는 고요한 산속을 걷고 있는데, 어디선가 목탁 소리가 마음속 문을두드리듯 다가왔다. 무릉도원에 온 것인지 착각마저 든다. 소리를 쫓아 걷는다. 소리가 점점크게 들릴 무렵, 바위 사이에 사람 대하는 것이 수줍은 고양이처럼 빼꼼히 고개 내민 암자가보인다.도솔암이다. 달마산 도솔봉에 자리 잡아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 통일신라시대 말 화엄조사의상대사가 창건한 곳으로 알려졌다. 남부러울 것 없었던 신라의 고승이 굳이 반도의 땅끝에솟은 산 속에서도 가장 깊고 높은 곳에 암자를 지은 이유는 .. 더보기
[여행자]10년간여행 아이넷탄생 결혼 직후 지금까지 약 10여 년 동안이나 세계일주를 하는 부부가 있다면 어떻게 생각하세요. 더욱 놀라운 것은 자녀가 네 명이나 있고, 이들 모두를 여행 중에 낳았다는 사실입니다. 그 주인공이 지난 7월 5일 부산에 입국했고, 국내에 약 2개월 정도 머물 예정이라고 합니다 저 또한 여행이라면 누구보다 좋아하는 터라 이들이 다른 곳으로 떠나기 전에 만나기 위해 숙소로 달려갔습니다. 생각과는 달리 스케줄이 정해진 것도 아니고 누가 오라는 것도 아니니 급할 것도 없다며 느긋합니다. 부산에 있다가 찾는 사람이 있으면 며칠 더 머물고, 없으면 다른 곳으로 떠나면 된다고 합니다. 시간을 초월한 그들의 여유로움이 참 부럽습니다. 아무튼 이들 부부와 꼬맹이 넷을 어렵사리 통역까지 불러 인터뷰를 했습니다. 그런데 알고 .. 더보기
[가고싶은곳]세이셀군도 어디에도 없던, 기념비적 허니문 No Where, Now Here Seychelles Island세이셸에 도착한 늦은 밤, 생애 처음 만나는 바다와 하늘빛에 깜짝 놀란 기자는 드라이버 벤 스트롱에게 첫 마디를 건넸다. ‘혹시 내가 천국에 온거야?’ 벤은 대답 없이 웃었다. 과묵한 그에게 한 마디를 더 건넸다. ‘언젠가 허니문을 가게 된다면 어디가 좋을지 늘 생각했는데, 지금 결정한 것 같아.’ 그제야 그는 입을 뗐다. ‘Sun, 그러니까 너는 사랑하는 사람과 파라다이스에 가겠다는 말이지?’ ‘응. 바로 그 말이야. Heavenly Surrounding for Honeymooners! 느린 것은 평화롭고 평화로운 것은 아름다우니 ‘그와 함께라면 어디든 천국’이라 말하고 싶다면 말리지 않겠다. 그러나 ‘신혼.. 더보기